협상의 기술 1화 리뷰 – 윤주노의 귀환, 산인그룹의 위기와 협상가의 첫걸음
- admiralty1013
- 3월 10일
- 3분 분량

협상의 기술 1화는 2025년 3월 8일 기준 최신 방송된 에피소드로, 전설적인 협상가 윤주노(이제훈)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부채 위기에 처한 산인그룹을 살리기 위한 첫 번째 행보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12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대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제로, 치밀한 전략과 인간관계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1화에서는 윤주노가 회장의 지시에 따라 팀을 꾸리고, 회사의 존폐를 건 파격적인 제안을 던지며 앞으로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합니다.
출연자 소개:
윤주노(이제훈): ‘백사’라는 별명을 가진 전설적인 협상가. 과거 산인그룹 M&A팀에서 활동했으나 사건으로 미국으로 떠났다가, 회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귀환한다. 냉철한 판단력과 과감한 전략을 지녔다.
하태수(장현성): 산인그룹 재무 담당 전무. 과거 윤주노와 M&A팀에서 함께 일했으며, 현재는 그의 경쟁자로 등장한다. 보수적인 매각 계획을 추진한다.
곽민정(안현호): 윤주노의 옛 팀원. 주노가 떠난 후 하태수에 의해 좌천되었으며, 주노의 설득으로 다시 팀에 합류한다.
오순영(김대명): 협상 전문 변호사. 소송보다 합의를 선호하는 따뜻한 성격으로, 주노 팀의 두 번째 멤버로 합류한다.
최진수(차강윤): 주노 팀에 자원한 인턴. 번지르르한 자기소개 대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 합격한다.
이동준 : 산인그룹 상무. 윤주노를 본사로 불러 회사를 살리려는 계획을 세운 인물.
회장 : 산인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 고지식한 경영 철학을 고수하며, 윤주노와 하태수를 경쟁시킨다.
주요 내용:
협상의 기술 1화는 산인그룹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시작됩니다. 부채율이 400%에 달하며, 올해 안에 11조 원을 상환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서 상무 이동준은 과거 전설적인 협상가로 불리던 윤주노를 호출합니다. 그러나 임원들은 과거 사고를 일으키고 미국으로 떠난 윤주노의 복귀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반발합니다. 특히 재무 전무 하태수는 과거 주노와 함께 일한 인연 때문에 더욱 복잡한 심경을 드러냅니다.
회장은 윤주노와 하태수를 경쟁시켜 승자를 가리려는 전략을 세웁니다. 하태수는 적자 사업부를 매각해 11조 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흑자 사업인 건설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임원들 간 갈등이 고조되던 중, 윤주노가 회의에 등장해 분위기를 뒤바꿉니다.
윤주노는 먼저 팀을 꾸리는 데 집중합니다. 과거 함께 일했던 곽민정을 찾아가 설득하고,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을 영입하며, 마지막으로 인턴 최진수를 팀원으로 받아들입니다. 주노는 팀원들에게 회사의 운명이 걸린 프로젝트임을 강조하지만, 성공하더라도 하태수의 눈 밖에 날 것이고 실패하면 잘릴 것이라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다음 날, 산인그룹 전체 매출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주노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집니다. 그는 하태수의 ‘육참골단(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 전략에 동의하면서도, 매각 대상으로 적자 사업부가 아닌 흑자 사업인 건설 부문을 지목합니다. 건설 부문을 팔면 7조 원의 이익을 낼 수 있지만, 시장이 산인그룹을 저평가하지 않도록 핵심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회장은 10조 원을 목표로 제시하며 주노에게 도전장을 던지고, 주노는 이를 받아들이며 긴장감이 고조된 채 1화가 마무리됩니다.
인상 깊은 장면 TOP 3:
윤주노의 회의실 등장과 파격 제안:
하태수와 임원들의 논쟁 속에 느긋하게 등장한 주노가 건설 부문 매각을 제안하는 장면은 그의 과감함과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산인이 내줄 살은 건설이어야 합니다”라는 대사는 회의실을 얼어붙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팀원 모집 과정:
주노가 곽민정을 찾아가 과거의 인연을 되새기며 설득하고, 오순영과 최진수를 차례로 영입하는 과정은 캐릭터 간의 케미와 주노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따뜻한 장면입니다.
회장의 도발과 주노의 응수:
회장이 “10조는 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주노를 압박하자, 주노가 흔들리지 않고 받아들이는 모습은 앞으로의 협상 대결을 기대하게 합니다. 회장의 고지식함과 주노의 냉철함이 충돌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청 추천:
대기업 M&A와 협상 전략에 관심 있는 시청자
이제훈의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를 좋아하는 팬
조직 내 갈등과 팀워크를 다룬 드라마를 즐기는 사람
치밀한 스토리 전개와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을 선호하는 드라마 팬
총평:
협상의 기술 1화는 윤주노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산인그룹의 위기와 협상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열어젖히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11조 원이라는 막대한 부채와 이를 해결하려는 두 가지 상반된 전략(하태수의 보수적 매각 vs 주노의 과감한 제안)이 충돌하며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주노의 팀원 모집 과정은 앞으로의 케미를 기대하게 하고, 회장의 고지식한 경영 철학과 주노의 현대적인 접근법 간 대립은 드라마의 주제적 깊이를 암시합니다.
이제훈의 백발 스타일과 냉철한 연기는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장현성, 김대명 등 조연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극을 뒷받침합니다. 다만, 주노가 한국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와 회장의 숨은 의도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남겼습니다. 12부작이라는 짧은 호흡 속에서 얼마나 속도감 있게 전개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첫 화로서는 몰입감과 기대감을 모두 충족시키며 다음 화를 기다리게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시보기 및 정보:
방송일: 2025년 3월 8일
방송 시간: 매주 토요일, 일요일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