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9화 리뷰 – 양은명의 사랑과 양금명의 새로운 시작
- admiralty1013
- 3월 21일
- 3분 분량

"폭싹 속았수다" 9화는 양은명(강유석)의 숨겨진 연애와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양금명(아이유)의 새로운 삶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양은명의 여자친구가 부상길(최대훈)의 딸 부현숙(이수경)으로 밝혀지며 가족들에게 충격을 주고, 이들의 사랑이 가족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한편, 양금명은 봉천동 달동네에서 하숙 생활을 시작하며 박충섭(김선호)과 얽히고, 박영범(이준영)과의 갈등 끝에 새로운 관계를 모색합니다. 이 에피소드는 사랑, 가족, 그리고 개인의 성장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캐릭터들의 감정과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제주 사투리 "폭싹 속았수다"가 의미하는 고난과 희망이 이번 화에서도 이어지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출연자 소개
양은명 (강유석): 오애순과 양관식의 아들. 부현숙과 500일째 연애 중인 청년으로, 사랑을 공개하며 가족의 반응을 마주합니다.
양금명 (아이유):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오애순의 딸. 봉천동에서 하숙 생활을 시작하며 박충섭과 새로운 인연을 맺습니다.
부현숙 (이수경): 부상길과 박영란의 딸. 양은명과 대담한 연애를 이어가는 여성으로, 가방에 양은명의 이니셜 'yem'을 붙이고 다닙니다.
박충섭 (김선호): 극장에서 포스터를 그리는 화가. 양금명에게 매표원 일을 소개하며 점차 가까워지는 인물입니다.
오애순 (문소리): 양은명과 양금명의 어머니. 가족을 지키려는 강인한 여성으로, 아들의 연애와 딸의 새로운 삶을 지켜봅니다.
양관식 (박해준): 오애순의 남편이자 양은명과 양금명의 아버지. 아들의 연애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부상길 (최대훈): 도동리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부현숙의 아버지로, 딸의 연애를 통해 오애순 가문과 연결됩니다.
박영란 (장혜진): 부상길의 아내이자 부현숙의 어머니. 딸이 양은명과 연애하는 모습에 내심 흐뭇해합니다.
권계옥 (오민애): 오애순의 시어머니. 양은명의 연애 소식에 기뻐하며 상황을 즐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박영범 (이준영): 양금명과 연애 중인 유학생. 환경과 가치관 차이로 갈등을 겪습니다.
나민옥 (엄지원): 오애순과 교류를 이어가는 인물. 이후 환갑잔치 이야기가 언급될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주요 내용
"폭싹 속았수다" 9화는 양은명의 연애와 양금명의 새로운 인연을 중심으로 두 가지 주요 이야기를 펼칩니다. 에피소드는 양은명의 여자친구가 부현숙으로 밝혀지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양은명과 부현숙은 500일째 연애 중이며, 부현숙은 양은명의 이니셜 'yem'을 가방에 붙이고 다니며 사랑을 드러냅니다. 오애순과 양관식은 처음에는 아들 방에 박철용이 숨어 있다고 오해하지만, 옷장에서 부현숙이 나오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두 사람은 같은 해에 태어나 함께 학교를 다니며 정이 들었고, 사랑은 탈선이 아니라며 당당히 맞섭니다. 특히 권계옥은 손자의 연애에 신이 나며, 오애순이 자신에게 느꼈던 설움을 이제 느끼게 되었다고 기뻐합니다. 박영란 역시 어린 시절 부현숙에게 양관식 같은 남자와 결혼하라고 당부한 터라, 딸의 선택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양금명은 일본 유학을 마치고 봉천동 달동네 송영삼의 집에서 하숙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녀는 송부선의 남자친구 박충섭을 옷장에 숨겨주며 그와 처음 얽히게 됩니다. 박충섭은 극장에서 포스터를 그리는 화가로, 양금명에게 극장 매표원 자리를 구해줍니다.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며, 박충섭은 양금명과 박영범의 관계에 개입하기도 합니다. 박영범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크리스마스에 돌아와 양금명이 일하는 극장을 찾지만, 박충섭은 스크린에 뉴스를 틀어 두 사람의 시간을 방해합니다. 하숙집 골목에서 박영범은 박충섭을 범죄자 취급하고, 동네를 '우범지역'이라 표현하며 양금명과 충돌합니다. 양금명은 이에 화를 내며 박영범에게 돌아가라고 쏘아붙입니다.
양금명은 박영범과 연애 중이었으나, 서로 다른 환경과 생각의 차이로 갈등을 겪습니다. 박충섭은 송부선과 3년간 사귀며 약혼했지만, 송부선과의 다툼 중 양금명을 감싸며 그녀와의 관계를 깊게 만듭니다. 송부선은 양금명과 박충섭 사이를 오해하고, 박충섭은 송부선을 농고 중퇴라며 비판하며 양금명을 '서울대'에 비유하며 편을 듭니다. 결국 양금명은 박영범과 이별하고 박충섭과의 새로운 사랑을 암시하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됩니다. 추가로, 오애순은 나민옥과 교류를 이어가며, 나민옥의 환갑잔치 이야기가 이후 다뤄질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인상 깊은 장면 TOP 3
양은명과 부현숙의 옷장 장면
양은명과 부현숙이 옷장에서 나오는 장면은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주며 에피소드의 시작을 알립니다. 특히 권계옥의 신난 반응과 오애순의 당황한 모습이 대비되며, 가족 간의 갈등과 유대가 동시에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양금명과 박충섭의 첫 만남
양금명이 박충섭을 옷장에 숨겨주며 시작된 만남은 두 사람의 관계를 예고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박충섭의 도움으로 일을 얻는 과정에서 두 캐릭터의 성격과 연대감이 잘 드러나며, 앞으로의 서사에 기대를 더합니다.
박영범과 양금명의 골목길 충돌
박영범이 양금명의 하숙집 근처를 '우범지역'이라 부르며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은 두 사람의 가치관 차이를 극명히 보여줍니다. 양금명의 단호한 반응과 이를 지켜보는 박충섭의 모습은 관계의 전환점을 암시합니다.
시청 추천
사랑과 가족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를 좋아하는 시청자
청춘의 성장과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즐기는 분
아이유와 김선호의 감정 연기와 케미를 보고 싶은 시청자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 서사가 풍부한 드라마를 사랑하는 팬
총평
"폭싹 속았수다" 9화는 양은명과 양금명의 사랑과 성장을 중심으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양은명의 연애 공개는 가족 간의 유대와 갈등을 조명하며, 양금명의 박충섭과의 인연은 새로운 희망을 제시합니다. 특히 아이유와 김선호의 섬세한 연기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생생히 전달하며 몰입감을 높입니다. 제주 사투리와 시대적 배경은 드라마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다만, 박영범과 양금명의 갈등 해소 과정이 다소 급하게 전개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에피소드는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시보기 및 정보
공개일: 2025년 3월 21일
공개 시간: 2025년 3월 21일부터 9화~12화 동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