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5화 리뷰 – 전광례의 유언과 애순의 역전, 제주에서의 새로운 시작
- admiralty1013
- 3월 15일
- 3분 분량

"폭싹 속았수다" 5화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오애순과 양관식의 고난이 절정에 달한 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이 회차는 오애순의 어머니 전광례가 죽기 전 시어머니 김춘옥에게 남긴 부탁이 드러나며, 이를 통해 애순과 관식이 역경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제주 사투리 "폭싹 속았수다"는 "정말 고생했어요"라는 뜻으로, 이 에피소드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는 애순의 노력과 제주의 어촌 문화, 시대적 배경을 깊이 있게 담아냅니다. 전광례의 유언과 김춘옥의 도움으로 애순은 배를 구입하며 가족의 운명을 바꾸지만, 마지막에 암시된 불안 요소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더합니다.
출연자 소개:
오애순 (아이유 / 어린 시절, 문소리 / 노년):
요망진(야무진) 성격의 주인공으로, 어린 시절부터 고난을 겪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문학소녀로서 시를 쓰는 꿈을 품었지만, 5화에서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양관식 (박보검):
애순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든든한 남편. 생선가게 집안 출신으로, 가족을 위해 학씨 부상길의 배에서 고된 노동을 견디지만, 뱃길이 막히며 큰 위기를 맞습니다.
전광례 (염혜란):
애순의 어머니이자 해녀. 전복 물질에 집착하며 가난한 삶을 살다가 숨병으로 29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죽기 전 김춘옥에게 애순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남깁니다.
김춘옥 (나문희):
전광례의 시어머니이자 애순의 할머니. 전광례의 마지막 부탁을 지키기 위해 애순에게 쌈짓돈을 건네며 가족의 구원자가 됩니다.
부상길 (최대훈):
도동리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관식이 일하는 배의 주인. 애순과의 갈등으로 관식의 뱃길을 막아버리는 악역입니다.
염병철 (오정세):
전광례의 두 번째 남편이자 애순의 계부. 한량으로, 광례 사후 원양어선을 탄다며 동생들을 애순에게 떠넘겼습니다.
막천 (김용림):
관식의 할머니. 애순을 모녀팔자라며 싫어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는 인물입니다.
주요 내용:
"폭싹 속았수다" 5화는 양관식의 고난과 오애순의 결단, 그리고 전광례의 유언이 가족을 구원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에피소드는 관식이 학씨 부상길의 배에서 일하며 시작됩니다. 부상길은 도동리에서 오징어 배를 다수 소유한 인물로, 그의 형이 어촌 계장일 정도로 영향력이 강합니다. 관식은 구타와 부당한 대우를 견디며 가족을 위해 바다에서 일하지만, 애순이 부상길을 들이받아 망신을 주자 뱃길이 막혀버립니다. 평생 바다에서 일해온 관식은 흙을 밟으며 막노동을 시작하지만, 기술이 없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세 식구는 배고픔에 시달리는 상황에 처합니다.
관식의 시들어가는 모습을 본 애순은 문학소녀에서 엄마와 아내로 변모합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할머니 김춘옥을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이때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전광례가 죽기 전 김춘옥에게 남긴 부탁이 공개됩니다. 전광례는 숨병으로 죽음을 예감하고, 시어머니였던 김춘옥을 사진관으로 데려가 영정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녀는 사진 찍기를 두려워했지만, 끝을 직감하고 김춘옥에게 부탁합니다. "애순이가 너무 힘들어 도와달라고 할 때 딱 한 번만 도와달라"는 말과 함께, 먼저 간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애순을 돌보며 갚아달라고 당부합니다.
김춘옥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순에게 쌈짓돈을 건네며 배를 사라고 권합니다. 애순은 이 돈으로 배를 구입하고, 관식은 다시 바다로 나가 만선을 이루며 가족의 가세를 회복시킵니다. 애순은 엄마의 옛집을 사고, 금명, 은명, 동명이라는 자녀들을 낳으며 양씨 집안에서 인정받는 며느리가 됩니다. 내친김에 어촌 부계장 완장까지 차며 사회적 지위를 얻고, 뒤늦게 자신의 꿈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에피소드 말미에 애순이 배에 올라타는 장면이 나오며, 이는 전광례의 죽음과 관련된 불길한 징조로 암시됩니다. 관식과 금명은 이전까지 배에 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 장면은 앞으로의 위기를 예고하는 요소로 보입니다.
인상 깊은 장면 TOP 3:
애순의 부상길 들이받기:
애순이 학씨 부상길을 들이받으며 관식을 지키려는 장면은 그녀의 강인한 성격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관식의 뱃길이 막히는 계기가 되지만, 애순의 용기와 결단력이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김춘옥의 쌈짓돈 전달:
김춘옥이 애순에게 쌈짓돈을 건네는 장면은 전광례의 유언이 실현되는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가족 간의 유대와 희생이 강조되며, 애순의 삶을 바꾸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됩니다.
관식의 만선과 가족의 번영:
관식이 배를 타고 만선을 이루며 가족이 번영하는 모습은 그간의 고난이 보상받는 장면입니다. 애순이 어촌 부계장이 되고, 양씨 집안에서 인정받는 모습은 두 사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음을 보여줍니다.
시청 추천:
제주도의 어촌 문화와 해녀의 삶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시청자
가족과 생존, 우정을 다룬 감동적인 드라마를 즐기는 분
아이유와 박보검의 감정 연기와 케미를 보고 싶은 시청자
시대극의 디테일한 배경과 캐릭터 성장 서사를 사랑하는 드라마 팬
총평:
"폭싹 속았수다" 5화는 오애순과 양관식의 고난이 절정에 달한 후, 전광례의 유언과 김춘옥의 도움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제주도의 어촌 공동체와 해녀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시대적 배경을 세밀하게 담아 몰입감을 더합니다. 애순의 강인함과 관식의 성실함이 돋보이고, 김춘옥의 쌈짓돈은 가족이 역경을 극복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특히 전광례가 죽어서도 딸을 지키려 한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그러나 에피소드 말미에 애순이 배에 올라타는 장면은 전광례의 죽음과 연관된 불안 요소를 암시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제주 사투리와 문화적 디테일은 드라마의 정체성을 강화하지만, 캐릭터 간 갈등과 새로운 위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 회차는 고난과 희망의 균형을 잘 맞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기대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다시보기 및 정보:
공개일: 2025년 3월 14일
공개 시간: 2025년 3월 14일부터 4화~8화 동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