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촌뜨기들 5화 리뷰 – 새로운 판의 시작과 인물들의 욕망
- admiralty1013
- 7월 24일
- 4분 분량

2025년 7월 23일에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 5화는 1970년대 신안 앞바다의 보물선을 둘러싼 인물들의 치열한 경쟁과 복잡한 감정선이 한층 깊어진 에피소드입니다. 총 11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5화에서는 양정숙(임수정)이 목포로 내려와 판을 뒤흔들며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합니다. 또한, 덕산(권동호)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여 긴장감을 더하고, 오희동(양세종)과 박선자(김민)의 관계에 얽힌 진실이 드러나며 인물들 간의 욕망과 갈등이 극명하게 부각됩니다. 이 에피소드는 인물들의 심리적 변화와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심으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출연자 소개
오관석 (류승룡)
소개: 도굴꾼들의 리더로, 신안 앞바다의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중심 인물입니다.
특징: 양정숙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을 짜며, 김교수와의 관계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려 합니다. 류승룡은 오관석의 카리스마와 지략을 생생하게 표현하여 캐릭터에 깊이를 더합니다.
오희동 (양세종)
소개: 오관석의 조카로, 삼촌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지만 자신의 감정에 이끌리는 인물입니다.
특징: 박선자와의 관계에서 감정적인 갈등을 겪으며, 양정숙과의 관계에서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냅니다. 양세종은 오희동의 순수함과 내적 갈등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시청자의 공감을 얻습니다.
양정숙 (임수정)
소개: 천황식의 부인으로, 자금 지원을 관리하며 도굴꾼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특징: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목포로 내려와 인물들을 조종하며 자신의 욕망을 드러냅니다. 임수정은 양정숙의 섬세한 감정선과 강한 카리스마를 탁월하게 표현합니다.
김교수 (김의성)
소개: 부산 출신의 골동품 사기꾼으로, 오관석의 주요 경쟁자입니다.
특징: 양정숙의 제안에 흔들리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판에 참여합니다. 김의성은 김교수의 교활함과 지략을 잘 살려냅니다.
임전출 (김성오)
소개: 흥백산업의 운전기사로, 양정숙의 전 남편이라는 비밀을 가진 인물입니다.
특징: 양정숙과 오희동의 관계를 의심하며 내면의 갈등을 드러냅니다. 김성오는 그의 거친 매력과 복잡한 감정을 잘 전달합니다.
송기택 (김종수)
소개: 골동품점 동양미술의 사장으로, 오관석과 협력하는 인물입니다.
특징: 양정숙의 제안에 의해 판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목포로 향합니다. 김종수는 송기택의 처세술과 현실적인 면모를 실감 나게 연기합니다.
박선자 (김민)
소개: 행운다방의 레지로, 오희동과 가까워지는 인물입니다.
특징: 오희동을 이용해 서울로 가려는 계획이 드러나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김민은 박선자의 지혜와 개성을 잘 표현합니다.
덕산 (권동호)
소개: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김교수를 쫓는 인물입니다.
특징: 강한 맷집과 거친 성격을 지니며, 양정숙과 우연히 마주치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합니다. 권동호는 덕산의 강렬한 캐릭터를 잘 소화합니다.
주요 내용
5화는 양정숙이 목포로 내려와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하며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이 한층 더 두드러지는 에피소드입니다. 양정숙은 오관석, 김교수, 하영수(우현) 등을 불러 모아 신안에서 건져올린 도자기를 모두 사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녀는 개당 10만 원에 매입하고 판매액의 2할에서 3할을 추가로 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이는 인물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또한, 양정숙은 송기택을 배제하고 자신이 직접 판을 주도하려 하며, 이에 반발한 송기택은 목포로 향합니다.
한편, 오희동은 박선자가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관석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박선자를 산부인과로 데려가며, 그녀가 성관계조차 하지 않았다는 진실을 밝혀냅니다. 박선자는 서울에 가고 싶어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고, 오관석은 돈을 주며 입단속을 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양정숙은 오희동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며 그를 다시 자신의 곁으로 끌어들이려 합니다. 임전출은 양정숙과 오희동의 관계를 의심하며 갈등을 드러냅니다.
바다에서는 장벌구(정윤호)가 물질을 하러 들어갔다가 기절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그의 생사가 불투명해집니다. 이는 팀 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인물들 간의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합니다. 한편, 덕산은 김교수를 쫓아 목포에 도착하고, 양정숙의 비서들과 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힙니다. 오관석은 김교수를 덕산에게 넘길 가능성을 고려하며 전략을 세웁니다.
에피소드는 양정숙이 송기택에게 돈을 주며 신안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자신이 관리하겠다고 선언하는 장면과, 벌구의 사고로 인한 불안한 분위기로 마무리되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인상 깊은 장면 TOP 3
양정숙의 제안 장면
양정숙이 오관석, 김교수, 하영수 등을 불러 모아 새로운 판을 제안하는 장면은 이 에피소드의 클라이맥스입니다. 그녀의 카리스마와 지략이 돋보이며, 인물들의 반응이 긴장감 있게 그려집니다. 특히 "지금부터 신안에서 나오는 건 물건부터 사람까지 다 내 겁니다"라는 대사는 그녀의 야망을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박선자의 거짓말 발각 장면
오관석이 박선자를 산부인과로 데려가 그녀의 임신이 거짓임을 밝히는 장면은 감정적인 충격을 줍니다. 박선자의 절박함과 오관석의 냉정함이 대비되며, 두 캐릭터의 성격을 잘 드러냅니다. 이 장면은 박선자의 욕망과 오희동의 순수함을 동시에 부각시킵니다.
벌구의 사고 장면
장벌구가 바다에서 물질을 하다 기절하는 장면은 스릴 넘치게 연출되어 시청자를 긴장하게 만듭니다. 그의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은 팀 내 갈등을 예고하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합니다.
리뷰 코멘터리
"파인: 촌뜨기들" 5화는 양정숙의 등장으로 판이 뒤흔들리며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이 한층 더 깊어진 에피소드입니다. 임수정은 양정숙의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선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류승룡은 오관석의 지략과 리더십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김의성은 김교수의 교활함을 잘 살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양세종과 김민은 오희동과 박선자의 관계를 통해 감정적인 깊이를 보여주며, 권동호는 덕산의 강렬한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소화합니다.
양정숙의 제안 장면은 그녀의 야망과 통제력을 강조하며 느와르적 분위기를 극대화합니다. 박선자의 거짓말이 발각되는 장면은 감정적인 충격과 함께 인물들의 심리적 갈등을 잘 보여줍니다. 벌구의 사고 장면은 스릴 넘치는 연출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강윤성 감독의 연출은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긴장감과 감정선을 조화롭게 이끌어냅니다.
다만, 등장인물이 많아 이야기가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양정숙의 새로운 판, 오희동과 박선자의 관계, 덕산의 등장 등 여러 스토리가 동시에 진행되며, 각 인물의 동기를 파악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습니다. 이후 에피소드에서 인물 간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는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치밀한 연출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키웁니다.
시청 추천
범죄 드라마 팬: 양정숙과 오관석의 치밀한 계획과 지략 싸움이 흥미롭습니다.
감성 드라마 팬: 오희동과 박선자의 감정선, 양정숙의 복잡한 내면이 깊은 감동을 줍니다.
시대극 애호가: 1970년대 배경과 의상, 촌스러운 분위기가 잘 재현되어 몰입감을 더합니다.
총평
"파인: 촌뜨기들" 5화는 양정숙의 등장으로 새로운 판이 시작되며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에피소드입니다. 임수정, 류승룡, 양세종, 김민 등 배우들의 연기력은 각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강윤성 감독의 연출은 긴장감과 감정선을 조화롭게 이끌어냅니다. 양정숙의 제안은 느와르적 분위기를, 오희동과 박선자의 관계는 감정적 깊이를 더합니다. 덕산의 등장과 벌구의 사고는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높입니다. 이 드라마는 풍성한 캐릭터와 치밀한 스토리로 시대극과 범죄 드라마의 매력을 모두 갖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