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우리영화 1화 리뷰 - 증오했던 영화의 비밀, 신파 설정 극복할 수 있을까?

  • admiralty1013
  • 6월 15일
  • 3분 분량
우리영화 1화 리뷰 - 증오했던 영화의 비밀, 신파 설정 극복할 수 있을까?



2025년 6월에 방영된 드라마 "우리영화"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남궁민과 전여빈의 주연으로 전통적인 멜로드라마의 시작을 알립니다. 4%의 시청률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요즘 보기 드문 진지한 분위기의 정통 멜로 작품으로, 영화 산업과 개인의 깊은 고민을 다루며 관련 장르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남궁민은 전설적인 감독의 아들인 영화감독 제하 역을, 전여빈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배우 지망생 다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1화는 주인공들의 개인적인 갈등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탄탄한 출발을 보여줍니다.



출연자 소개


제하 (남궁민)


  • 소개: 전설적인 감독의 아들로, 아버지와 다른 길을 가겠다며 데뷔작 "청소"를 제작했으나, 영화 공개일에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후 소포모어 징크스로 인해 5년간 작품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특징: 복잡한 가족사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입니다. 남궁민은 제하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특히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씁쓸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캐릭터에 깊이를 더합니다.


다음 (전여빈)


  • 소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배우 지망생으로, 병원 밖에서 활기차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찍으며 지냅니다. 우연히 배우 서영의 촬영 현장을 목격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웁니다.

  • 특징: 병마와 싸우면서도 꿈을 잃지 않는 강인한 여성입니다. 전여빈의 밝고 따뜻한 연기는 다음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잘 살려내며, 캐릭터에 매력을 더합니다.


서영 (이설)

  • 소개: 다음이 동경하는 배우로, 촬영 현장에서 다음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 특징: 따뜻하고 친절한 성격을 지녔으며, 다음과의 만남을 통해 잠재적인 유대 관계를 암시합니다. 이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합니다.


부승원 (서현우)


  • 소개: 영화 제작자로, 제하에게 아버지의 영화 "하얀사랑" 리메이크를 제안합니다.

  • 특징: 성공을 추구하는 인물로 보이지만, 제하 아버지의 영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며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서현우의 연기는 부승원의 입체적인 면모를 잘 드러냅니다.



주요 내용


"우리영화" 1화는 제하가 아버지의 죽음과 마주하며 시작됩니다. 그는 데뷔작 "청소"를 공개하던 날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통쾌함이나 슬픔 대신 씁쓸함을 느낍니다. "청소"로 각종 상을 휩쓸며 신예 감독으로 주목받지만, 소포모어 징크스로 인해 5년간 차기작을 내놓지 못합니다. 한편, 제작자 부승원은 제하에게 아버지의 영화 "하얀사랑" 리메이크를 제안합니다. "하얀사랑"은 아버지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제하의 어머니가 쓴 작품임이 밝혀지며 제하는 이를 받아들일지 고민에 빠집니다.

다음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며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키웁니다. 그녀는 병원 밖에서 활기차게 활동하며, 우연히 서영의 촬영 현장을 목격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끼고, 서영의 연기를 보며 자신도 같은 장면을 연기하는 상상을 합니다. 이후 벤치에 앉아 있던 서영과 만나 샌드위치를 나누며 짧은 유대감을 쌓습니다. 이 만남은 다음의 연기 인생에 중요한 계기가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에피소드는 제하가 "하얀사랑" 리메이크를 위해 자문을 구하던 중 다음을 다시 만나며 마무리됩니다. "하얀사랑"의 여주인공이 우울증과 시한부라는 설정을 지녔다는 점에서, 제하와 다음의 만남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입니다.



인상 깊은 장면 TOP 3


  1. 제하가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는 장면

    제하가 "청소" 공개일에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되었을 때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통쾌함도 슬픔도 아닌 씁쓸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남궁민이 섬세하게 연기하며,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잘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2. 다음이 서영의 촬영 현장을 목격하고 연기를 상상하는 장면

    다음이 서영의 연기를 보며 자신도 같은 장면을 연기하는 상상을 하는 장면은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전여빈의 밝은 연기가 돋보이며, 캐릭터의 꿈과 희망을 강조하는 순간입니다.


  3. 제하가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감독에게 반박하는 장면

    영화인들의 술자리에서 한 감독이 배우들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자, 제하가 차분하게 반박하며 배우들에 대한 존중을 강조합니다. “맥락 없는 노출만 언급되는 영화, 같이 애쓰는 배우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는 대사는 제하의 신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는 명장면입니다.



리뷰 코멘터리


"우리영화" 1화는 전통적인 멜로드라마의 매력을 잘 살리며, 남궁민과 전여빈의 뛰어난 연기로 주목받습니다. 드라마는 영화 산업의 이면과 개인의 고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진지한 분위기와 느린 전개가 특징입니다. 제하의 가족사와 다음의 시한부 설정은 멜로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이 이를 신선하게 느껴지도록 만듭니다.

남궁민은 제하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특히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한 씁쓸한 표정이 캐릭터의 깊이를 더합니다. 전여빈은 다음의 밝고 강인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한부라는 무거운 설정 속에서도 희망적인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서현우가 연기한 부승원은 성공을 추구하면서도 제하 아버지의 영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인물로,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느린 전개와 진지한 톤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한부와 가족 비밀 같은 설정은 신파로 흐를 위험성이 있지만, 드라마는 이를 인지한 듯 제하의 대사를 통해 신파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냅니다. 이는 앞으로의 전개에서 신파를 넘어서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시청 추천


  • 전통적인 멜로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 진지한 분위기와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중점을 둔 이야기가 매력적입니다.


  • 영화 산업에 관심 있는 시청자: 영화 제작 과정과 그 안의 갈등이 흥미롭게 그려집니다.


  • 남궁민과 전여빈의 팬: 두 배우의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를 감상하기에 좋은 작품입니다.


  • 캐릭터의 내면을 중시하는 시청자: 제하와 다음의 개인적인 고민과 성장이 세밀하게 표현됩니다.



총평


"우리영화" 1화는 독특한 설정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주목받는 작품입니다. 전통적인 멜로드라마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영화 산업이라는 배경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느린 전개와 진지한 분위기가 일부에게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와 이야기의 깊이를 즐기는 시청자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하와 다음의 재회, 그리고 "하얀사랑"의 비밀이 어떻게 드러날지 다음 화가 기대됩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