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1화 – 감정과 진실 사이, 어쏘 변호사들의 현실
- admiralty1013
- 7월 7일
- 3분 분량

"서초동"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2025년 7월 5일에 방영되었으며, 법정, 오피스, 로맨스, 청춘, 성장 장르를 아우르는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서울 법조타운 서초동에서 근무하는 다섯 명의 어쏘 변호사들의 직업적 도전과 개인적 삶이 조명됩니다. 특히 주인공 안주형(이종석)이 중심이 되어 감정을 배제한 채 진실을 추구하는 모습과, 강희지(문가영)와의 운명적인 연결 가능성이 암시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법정 사건과 직장 내 인간관계가 얽히며 긴장감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내는 전개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습니다.
출연자 소개
안주형 (이종석)
소개: 법무법인 경민에서 9년째 근무 중인 어쏘 변호사로, 시키는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내면에 품고 있습니다.
특징: 첫 에피소드에서 안주형은 동성 연인의 폭행 사건을 맡아 의뢰인의 성적 지향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무죄를 이끌어냅니다. 이종석은 차갑지만 인간적인 변호사의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강희지 (문가영)
소개: 법무법인 조화의 신입 어쏘 변호사로,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이직한 인물입니다. 안주형과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징: 강희지는 안주형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과거 관계를 암시합니다. 문가영은 밝고 적극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조창원 (강유석)
소개: 법무법인 충공의 어쏘 변호사로, 동료들과 점심 모임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는 인물입니다.
특징: 조창원은 직장 생활의 친근한 면모를 보여주며, 강유석의 연기는 캐릭터의 공감대를 잘 전달합니다.
배문정 (류혜영)
소개: 법무법인 경민에서 안주형과 함께 근무하는 어쏘 변호사입니다.
특징: 배문정은 동료들과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류혜영의 현실적인 연기가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줍니다.
하상기 (임성재)
소개: 법률사무소 호전의 어쏘 변호사로, 동료들과 함께 직장 내 위치를 고민합니다.
특징: 하상기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며, 임성재의 연기는 캐릭터의 내면을 잘 표현합니다.
주요 내용
첫 에피소드는 안주형이 지하철에서 내려 "하기 싫어"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 한마디는 그의 직장 생활에 대한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어서 그는 시각장애인 의뢰인 박경현의 상해죄 항소 사건을 맡게 됩니다. 사건은 처음에는 수수료 분쟁으로 인한 폭행처럼 보였으나, 안주형은 상대방 김승국의 진술에서 모순을 발견하고 조사를 진행합니다.
조사 결과, 박경현과 김승국은 과거 동성 연인 관계였으며, 이번 사건은 데이트 폭력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김승국이 커밍아웃하지 않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경현은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진실을 숨겼고, 그로 인해 억울하게 유죄를 받을 뻔했습니다. 안주형은 법정에서 김승국의 성적 지향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혀 무죄를 이끌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감정을 배제한 채 의뢰인을 보호하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피소드 후반부에는 강희지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안주형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놀라며 "좋은 변호사가 된 모양이네"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이 과거에 만난 적이 있음을 암시하며 로맨스 서사의 시작을 예고합니다. 또한, 어쏘 변호사들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직장 생활의 고민을 나누는 장면에서는 그들의 현실적인 모습이 부각됩니다. 밥값에 대한 투덜거림, 소개팅 내기, 휴가 이야기 등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인상 깊은 장면 TOP 3
동성 연인의 폭행 사건 변론
안주형이 법정에서 김승국의 성적 지향을 드러내지 않고 무죄를 이끌어내는 장면입니다. 이종석의 담담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연기가 돋보이며, 진실과 배려가 조화를 이루는 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강희지의 등장과 과거 암시
강희지가 안주형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놀라는 장면에서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암시됩니다. "좋은 변호사가 된 모양이네"라는 대사는 로맨스 서사의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문가영의 연기가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쏘 변호사들의 점심 모임
안주형과 동료들이 점심을 먹으며 직장 생활의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는 장면입니다. 법조계라는 특별한 배경 속에서도 평범한 월급쟁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잔잔한 공감과 유쾌함을 전달했습니다.
리뷰 코멘터리
"서초동"의 첫 에피소드는 법정 드라마와 직장인의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작품입니다. 안주형과 강희지의 감정선은 깊이 있게 그려지며, 이종석은 감정을 숨기면서도 진실을 추구하는 변호사를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문가영은 에너지 넘치는 신입 변호사로 등장해 드라마에 활력을 더합니다. 동성 연인의 폭행 사건은 사회적 이슈를 다루면서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변호사의 태도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점심 모임 장면은 직장인의 보편적인 고민을 현실적으로 담아내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다만, 강희지와 안주형의 과거 관계 암시는 다소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며, 사건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어 일부 맥락이 부족하게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피소드 전체적으로 감정과 스토리의 균형이 잘 유지되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이종석의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연기와 문가영의 생기발랄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청 추천
법정 드라마 팬: 사건 해결 과정과 법정 장면이 논리적이고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로맨스 팬: 안주형과 강희지의 과거와 현재가 얽힌 이야기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합니다.
직장인 시청자: 어쏘 변호사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공감대가 담긴 장면들이 큰 울림을 줍니다.
총평
"서초동"의 첫 에피소드는 법정, 직장, 로맨스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시작을 선보였습니다. 이종석과 문가영의 연기는 캐릭터의 감정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사건과 인물 관계의 얽힘이 스토리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법조계라는 특별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과 현실을 잘 담아낸 이 드라마는 다양한 시청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첫 방송의 시청률이 전국 4.6%, 수도권 4.8%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린 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