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3화 드라마 리뷰 –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
- admiralty1013
- 9월 13일
- 6분 분량

2025년 9월 12일에 공개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3화는 연쇄살인마 정이신이 과거 자백의 조건으로 아들 차수열의 보호를 요구한 배경을 드러내며, 모방범죄 수사의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됩니다. 이 에피소드는 서구완 사건의 후속과 세 번째 살인 사건을 통해 정이신의 미공개된 첫 살인 비밀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범죄 스릴러 장르의 심리적 긴장과 가족적 갈등을 조화롭게 그려냅니다. 총 8부작 드라마로서, 20년 전 사마귀 사건의 잔재와 모방범의 그림자가 점차 연결되며 인물들의 내면적 고통을 강조합니다. 주요 테마는 왜곡된 모성과 숨겨진 기억의 폭로로, 차수열의 아버지 살해 자백 장면과 우물 속 유골 발견이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 화에서는 정이신의 담담한 고백으로 인한 차수열의 심리적 붕괴와 수사팀의 0번 사건 추적이 핵심입니다.
출연자 소개
정이신 (고현정)
소개: 20년 전 다섯 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사마귀로, 현재 가택연금 형태로 수사에 협조 중인 50대 초반 여성입니다. 3화에서 자백 조건으로 아들 보호를 요구하고, 첫 살인인 남편 살해를 고백합니다.
특징: 과거 자백 시 아들의 이름 변경과 삶 지켜보기를 요구하며 모성적 측면을 드러내지만, 살인 후 시신 처리의 '노동'을 차분히 설명하며 괴물성을 강조합니다. 고현정은 정이신의 무표정 속 미세한 떨림과 흥분된 눈빛을 통해 선악의 경계를 흐릿하게 표현하며, 대치 장면에서 상대의 손을 자신의 목에 대는 역설적 행동으로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냅니다.
차수열 (장동윤)
소개: 남부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1팀장으로, 정이신의 아들인 30대 초반 형사입니다. 3화에서 어머니의 자백을 듣고 충격에 빠지며, 우물 속 유골을 발견합니다.
특징: 어머니의 보호 요구에 감사 인사를 하지만, 아버지 살해 고백으로 분노와 절망을 폭발시키며 목을 조르는 행동을 보입니다. 장동윤은 수열의 기억 왜곡과 감정 곡선—자책에서 오열로의 전환—을 호흡과 시선으로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우물 장면에서 혼자 웃는 절망적 표정으로 내면의 균열을 강조합니다.
최중호 (조성하)
소개: 남부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수사계장으로, 20년 전 사마귀 사건 담당 경정인 50대 초반 형사입니다. 3화에서 정이신의 자백 조건을 설명하고, 편지 필체를 분석합니다.
특징: 수열에게 과거 사건의 세부 사항을 털어놓으며 지지하지만, 서구완의 동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조성하는 중호의 침착한 태도와 미세한 동요를 균형 있게 표현하며, 편지 비교 장면에서 형사의 직감과 인간적 공감을 통해 캐릭터의 깊이를 더합니다.
김나희 (이엘)
소개: 남부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1팀 주임으로, 수사팀의 분석 담당인 30대 초반 여성 형사입니다. 3화에서 서구완의 0번 파일을 의심하고, 정원식 사건을 첫 살인으로 추정합니다.
특징: 서구완의 노트에서 비어 있는 0번 슬롯을 지적하며 공개되지 않은 사건을 제안하고, 국과수 분석 후 우발적 살인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엘은 나희의 날카로운 통찰과 팀 내 긴장감을 균형 있게 연기하며, 병원 방문 장면에서 직감적 추리를 통해 수사 동력을 강조합니다.
이정연 (김보라)
소개: 차수열의 아내로,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3화에서 사건 뉴스를 보고 남편을 위로합니다.
특징: 수열에게 속상함을 털어놓으라고 조언하며 안아주지만, 모방범의 도청 그림자에 노출됩니다. 김보라는 정연의 지지적 태도와 미묘한 불안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가게 장면에서 가족의 평범함과 위협의 대비를 그려냅니다.
서구완 (이태구)
소개: 정이신의 추종자로,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3화에서 병원에 누워 의식을 잃은 상태로 등장합니다.
특징: 이전 화의 납치 사건 후 조사 중이며, 정이신과의 편지 교환을 자랑하지만 가짜로 드러납니다. 이태구는 구완의 광신적 태도와 자살 시도 순간의 절박함을 강렬하게 연기하며, 병원 장면에서 범죄자의 왜곡된 동기를 암시합니다.
배성규 (김민호)
소개: 남부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1팀 형사로, 30대 후반 남성입니다. 3화에서 핸드폰 위치 추적에 참여합니다.
특징: 팀원들과 함께 유시현 사건 현장을 수색하며, 우물 시체 발견에 동참합니다. 김민호는 성규의 실무적 역할과 동료애를 안정적으로 표현합니다.
손지안 (박완형)
소개: 남부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1팀 형사로,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3화에서 국과수 분석을 듣습니다.
특징: 나희의 추정에 동조하며 사건 연결을 돕습니다. 박완형은 지안의 보조적 역할을 자연스럽게 유지합니다.
정현남 (이황의)
소개: 정이신의 주변인으로, 70대 중반 목사입니다. 3화에서는 직접 등장하지 않으나, 배경으로 암시됩니다.
특징: 이전 에피소드의 연속성을 유지합니다. 이황의는 현남의 지지적 태도를 기반으로 합니다.
박민재 (이창민)
소개: 차수열의 친구로,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3화에서 예고로 언급되며, 4화 연결을 예고합니다.
특징: 수열의 사생활을 아는 인물로, 모방범의 그림자로 의심됩니다. 이창민은 민재의 수상한 행동을 통해 긴장감을 더합니다.
주요 내용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3화는 서구완 사건의 후속으로 시작합니다. 차수열은 김태석을 구한 정이신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만나러 가고, 정이신은 서구완의 생사와 아내 이정연에게 자신에 대해 말했는지 묻습니다. 수열은 대답 대신 정이신이 좋아하는 예가체프 원두를 건네며 자리를 피합니다. 한편, 김나희는 서구완의 노트에 비어 있는 0번 슬롯을 지적하며 공개되지 않은 다른 범죄가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수열에게 병원 방문을 제안합니다. 병원에서 서구완은 여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입니다. 동시에, 낯선 남자가 이정연의 가게를 도청하며 수열 부부의 사생활을 엿듣습니다.
최중호는 수열에게 정이신의 자백 조건을 설명합니다. 정이신은 이름 변경과 아들의 삶을 지켜보기를 요구하며, 수열의 피해를 막아달라고 했습니다. 수열은 정이신에게 자신을 걱정한 건지 보고 싶었던 건지 묻지만, 정이신은 서구완의 편지 필체를 언급하며 대화를 돌립니다. 최중호는 증거 물품 중 필체가 다른 편지를 보여주며, 이는 정이신의 필체와 유사하다고 분석합니다. 이 편지가 서구완에게 동기를 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서구완이 정이신에게 얻는 게 무엇인지 의문을 표합니다. 두 사람이 고민 중 세 번째 살인이 발생합니다.
피해자는 유시현, 42세 효령음대 교수로, 혼자 사는 상태에서 목에 주사 자국이 있는 채 발견됩니다. 범인은 사마귀의 세 번째 살인 방식을 모방했으며, 경찰의 용의자 특정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벌어집니다. 수열은 살인을 막지 못한 자책에 빠집니다. 현장에는 물이 채워진 항아리와 빨간 공이 떠 있으며, 수열은 근처 우물을 확인하라고 지시합니다. 정이신은 감옥에서 환풍기 벌레를 키우며 시간을 보냅니다. 세 사건 공통점으로 피해자 핸드폰이 사라진 점이 드러나고, 유시현의 폰 위치가 특정되어 수사팀이 집으로 향합니다.
수열은 집 안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가 만들어준 책상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깁니다. 우물을 열어보니 악취와 함께 시체가 발견되는데, 이는 3개월 전 실종된 IT 개발자 정원식입니다. 사인은 수차례 자상으로, 사망 시점은 노두천 사건 이전입니다. 국과수 분석에 따르면 등 뒤 우발적 찔림으로 보이며, 나희는 이 사건이 범인의 첫 살인이고 이후 사마귀를 각성한 모방이라고 추정합니다. 수열은 이 말을 듣고 어린 시절 마을 우물을 떠올려 다시 방문합니다. 자물쇠를 풀고 내려가 보니 유골과 결혼반지가 있습니다. 수열은 이 반지가 어머니의 것임을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수열은 정이신을 찾아가 반지를 보여주며 아버지 살해를 묻습니다. 정이신은 담담히 인정하며, 술에 취한 남편의 가정폭력으로부터 아들을 지키기 위해 가위를 찔렀다고 자백합니다. 수열은 자다가 깨어난 어린 시절 기억을 상기하며 아버지의 따뜻함을 주장하지만, 정이신은 술 안 먹을 때만 그랬다고 반박합니다. 자백을 숨긴 이유는 아무도 묻지 않았고, 수열의 기억 상실로 바람피워 집 나갔다고 설명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이신은 시신 처리를 우물에 버린 후 비가 흔적을 지워준 운을 회상하며, 사람 죽이는 건 쉽지만 정리하는 게 힘든 노동이라고 설명합니다. 수열은 "피 냄새를 좋아하는 도살자"라며 정이신을 비난하고, 목을 조르며 그만하라고 소리칩니다. 정이신은 "내가 밉니? 죽이고 싶니?" 하며 수열의 손을 자신의 목에 대고 유혹하듯 말합니다. 수열은 손을 뿌리치며 오열합니다. 에필로그에서는 정연에게 사진을 보여주는 남자의 그림자로 마무리됩니다.
인상 깊은 장면 TOP 3
예가체프 원두 건네는 감사 인사 장면
설명: 서구완 사건 후 차수열이 정이신을 찾아 커피 원두를 건네며 감사 인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특징: 모성과 증오의 교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말 대신 물건으로 전달되는 감정적 교환이 긴장감을 더합니다. 고현정의 입술 깨물기와 장동윤의 피하는 시선이 케미를 강조하며, 자백 배경의 서곡으로서 심리적 깊이를 줍니다.
우물 속 유골과 반지 발견 장면
설명: 수열이 마을 우물을 열고 내려가 유골과 결혼반지를 발견하는 장면입니다.
특징: 기억의 왜곡과 첫 살인 실체를 시각적으로 폭로하며, 악취와 혼자 웃는 수열의 절망이 공포를 증폭합니다. 장동윤의 호흡 변화와 클로즈업 샷이 내면 붕괴를 세밀하게 포착하고, 빨간 공 모티브로 유년 트라우마를 연결합니다.
아버지 살해 자백과 목 조르기 대치 장면
설명: 정이신이 남편 살해를 고백하고, 수열의 손을 자신의 목에 대며 "죽여봐"라고 유혹하는 장면입니다.
특징: 스릴러의 클라이맥스로, 모성의 역설과 분노의 폭발이 15분간 펼쳐지며 몰입감을 높입니다. 고현정의 흥분된 얼굴과 장동윤의 오열이 감정적 충돌을 강조하며, 시신 처리 설명의 건조함이 괴물성을 부각합니다.
리뷰 코멘터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3화는 정이신의 자백 조건과 첫 살인 폭로를 통해 모방범죄 수사의 심리적 층위를 더욱 명확하게 그려내며, 범죄 스릴러의 본질인 긴장과 내면 갈등을 균형 있게 유지합니다. 고현정은 원두 장면의 미세 떨림부터 자백의 담담함, 대치의 흥분까지 정이신의 모성과 괴물성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경계를 허무는 연기로 에피소드의 중심을 잡습니다. 장동윤은 우물 발견의 혼란부터 목 조르기 순간의 오열까지 수열의 감정 곡선을 정교하게 밟아내며, 아버지 기억의 왜곡을 통해 인간적 고통을 더합니다. 조성하는 최중호의 편지 분석과 지지적 대화로 수사팀의 안정감을 주고, 이엘은 나희의 0번 추정 장면에서 통찰력을 강조하며 팀 다이내믹을 강화합니다. 김보라의 위로 장면은 가족의 평범함을 대비시키고, 이태구의 병원 묘사는 추종자의 광기를 암시합니다. 김민호와 박완형의 현장 수색은 실무적 긴장감을 더하고, 이창민의 예고 그림자는 다음 화 연결을 예고합니다. 연출은 우물과 거울 모티브를 교차 편집하며 카메라 워크로 인물들의 미세 감정 변화를 포착합니다. 다만, 세 번째 살인 현장의 항아리 상징이 다소 압축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케미와 스토리의 탄탄함이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이며, 0번 사건과 모방범 정체에 대한 기대를 자아냅니다. 이 에피소드는 왜곡된 기억과 모성의 폭로를 통해 공포와 공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시청 추천
범죄 스릴러 팬: 우물 유골 발견과 세 번째 살인 현장의 모방 방식, 편지 필체 분석이 고밀도 수사 과정을 보여줍니다.
심리 드라마 팬: 정이신의 자백 조건과 차수열의 오열 대치, 기억 왜곡 장면이 가족적 트라우마를 깊이 파고듭니다.
배우 팬: 고현정의 괴물 연기와 장동윤의 감정 폭발, 이엘의 추정 장면이 매력적입니다.
총평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3화는 정이신의 첫 살인 자백과 우물 유골 발견으로 신선한 전개를 이어가며, 범죄 스릴러의 본질을 잘 담아냅니다. 고현정과 장동윤의 연기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원두 인사와 대치 장면이 모성과 증오의 재정립을 강조합니다. 연출은 과거 회상과 현재 수사의 균형을 맞춰 미스터리를 유지하고, 인물들의 내면 갈등을 통해 인간성을 드러냅니다. 세 번째 살인과 0번 사건의 압축된 전개에도 불구하고, 몰입감과 긴장감이 뛰어나며, 모방범의 그림자와 가족 비밀 회복이 어떻게 펼쳐질지 다음 화를 기다리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