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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리뷰 –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전직 조폭의 처절한 추적

  • admiralty1013
  • 3월 13일
  • 3분 분량

브로큰


"브로큰"은 2025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전직 조폭 배민태가 동생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범인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입니다. 하정우가 주연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깊은 감정을 동시에 선보이며, 동생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한 처절한 여정을 그려냅니다. 감독은 김진황이며, 영화는 과거 조폭 생활을 청산한 주인공이 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어두운 세계로 뛰어드는 과정을 통해 인간적인 갈등과 복수심을 탐구합니다. "브로큰"은 단순한 액션 영화의 틀을 넘어 가족애, 배신, 그리고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복수의 아이러니를 다루며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출연자 소개

  • 배민태(하정우): 전직 조폭으로, 과거 거물급 조직원이었으나 출소 후 일용직 노동자로 새 삶을 시작한 인물입니다. 동생 석태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폭력의 세계로 돌아와 범인을 추적합니다. 하정우는 배민태의 강인함과 내면의 상처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액션과 먹방 장면으로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킵니다.

  • 배석태(박종환): 민태의 동생으로, 망나니 조폭 생활을 하던 중 사체로 발견됩니다. 석태는 문영과 동거하며 그녀를 학대했던 인물로, 영화의 갈등을 촉발하는 핵심적인 존재입니다. 박종환은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석태의 불안정한 성격을 강렬하게 그려냅니다.

  • 문영(유다인): 석태의 동거녀로, 그의 죽음 이후 모든 돈을 인출하고 사라진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문영은 석태에게 학대당한 피해자이자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로, 유다인은 그녀의 비극적인 삶과 복잡한 심리를 깊이 있게 연기합니다.

  • 강호령(김남길): 베스트셀러 작가로, 문영과 과거 인연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소설 "야행"과 석태의 죽음이 유사하다는 점이 드러나며 이야기에 얽힙니다. 김남길은 호령의 모호한 동기와 냉소적인 태도를 통해 캐릭터에 신비감을 더합니다.

  • 창모(정만식): 민태가 과거 몸담았던 창모파의 보스로, 동생 석태의 행방을 묻는 민태와 긴장감 있는 대립을 만듭니다. 정만식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조직의 무게감을 보여줍니다.

  • 박 팀장(허성태) & 민 형사(이설): 석태의 죽음을 수사하는 경찰로,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며 민태와 간접적으로 얽힙니다. 두 배우는 현실적인 경찰의 모습을 연기하며 이야기를 보조합니다.



주요 내용

영화는 배민태가 출소 후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가던 중 동생 배석태가 사체로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과거 거물 조폭이었던 민태는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시 폭력의 세계로 뛰어들며, 창모파와 삼거리파 같은 과거 조직과 얽히고, 사라진 동생의 동거녀 차문영을 추적합니다.


초반부: 동생의 죽음과 민태의 결심

영화 초반은 민태의 일상과 동생 석태의 죽음을 알리는 사건으로 진행됩니다. 민태는 일용직 현장에서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사업주를 폭행하는 모습으로 과거 조폭의 기질을 드러냅니다. 그러던 중 석태의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고 그의 집을 찾지만, 아무도 없는 상황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석태가 사체로 발견되자, 민태는 창모파 보스 석창모를 찾아가 동생의 행방을 묻고, 경쟁 조직 삼거리파를 방문하며 단서를 모읍니다. 이 과정에서 민태의 단호한 결심과 과거의 영향력이 드러납니다.


중반부: 문영과 호령의 미스터리

영화 중반에는 민태가 문영을 찾기 위해 삼거리파 조직원들과 충돌하며 강렬한 액션 장면을 선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석태의 통장에서 돈을 인출한 문영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녀와 마지막 통화한 강호령을 조사합니다. 민태는 우연히 식당에서 호령을 만나고, 그가 문영의 집을 뒤지는 모습을 목격하며 의심을 키웁니다. 경찰서에서 호령의 소설 "야행"과 석태의 죽음이 유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민태는 문영을 범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호령의 동기와 문영의 행방은 여전히 모호하게 남아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후반부: 진실과 대면

후반부는 민태가 문영을 추적하며 해남으로 향하는 여정으로 이어집니다. 그는 식당 종업원과 문화센터 학생을 통해 문영이 석태에게 학대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가 석태를 죽였을 가능성을 확신합니다. 해남 다방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키며 문영의 흔적을 쫓던 민태는 결국 터미널에서 그녀와 마주칩니다. 이 과정에서 호령과 경찰도 터미널에 도착하며 긴장감이 절정에 달합니다.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은 문영이 석태의 학대에 시달리다 그를 살해했다는 사실로, 민태는 복수와 동생에 대한 애증 사이에서 갈등하며 결말을 맞이합니다.

영화는 액션과 스릴러 요소를 강조하지만, 캐릭터의 서사와 동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깁니다. 특히 강호령의 개입 이유와 소설의 역할이 모호하게 처리되며, 미스터리 요소가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정우의 강렬한 연기와 액션은 영화의 몰입감을 유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시청 추천

  • 액션과 범죄 스릴러를 즐기며 강렬한 캐릭터의 활약을 보고 싶은 관객

  • 하정우의 팬이거나 그의 과거 작품("황해", "범죄와의 전쟁")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

  • 가족과 복수를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사람

  • 미스터리와 추리보다는 감정적 긴장감과 액션에 중점을 둔 영화를 찾는 관객



다시보기 및 정보

  • 개봉일: 2025년 2월 5일

  • 상영 시간: 9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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