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를 든 사냥꾼 11화 리뷰 - 서세현의 위기와 윤조균의 음모, 긴장감 넘치는 전개
- admiralty1013
- 7월 2일
- 3분 분량

2025년 6월 16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의 열한 번째 에피소드는 범죄 심리 스릴러의 깊이를 한층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최이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천재 부검의 서세현과 그녀의 아버지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 윤조균의 심리적 대립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11화는 약 34분의 러닝 타임을 가지며, 박주현, 박용우, 강훈이 주연으로 활약합니다. 지난 10화에서 서세현이 아버지의 정체를 밝히려는 단호한 결심을 보여준 데 이어, 이번 11화에서는 그녀가 연쇄살인 사건의 완벽한 용의자로 몰리며 극한의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출연자 소개
서세현 (박주현)
소개: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과장으로, 7년 차 천재 부검의입니다. 공감 능력이 부족해 주변과 자주 마찰을 빚지만, 탁월한 부검 실력과 예리한 범죄 심리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거 윤세은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 윤조균과 함께했던 그녀는 이제 그의 범죄를 추적하는 인물로 거듭났습니다.
특징: 박주현은 서세현의 냉철한 외면과 흔들리는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특히 11화에서 공개 수배와 납치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은 그녀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윤조균 (박용우)
소개: 용천클린세탁 사장으로, 겉으로는 평범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인체 해부에 집착하는 연쇄살인마 '재단사'입니다. 딸 서세현을 자신의 범죄 세계로 끌어들이려는 계획이 이번 에피소드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특징: 박용우는 윤조균의 따뜻한 아버지 모습 뒤에 숨은 광기와 계산적인 면모를 완벽히 소화합니다. 특히 서세현을 다치게 하는 장면에서의 섬뜩한 표정은 그의 이중성을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정정현 (강훈)
소개: 용천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경위로, 단서에 집착하는 '집착 광공' 형사입니다. 서세현을 의심하면서도 그녀의 무죄를 믿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합니다.
특징: 강훈은 정정현의 정의감과 집요함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이번 에피소드에서 공범의 존재를 밝히려는 노력과 서세현의 과거를 조사하는 모습으로 극에 균형을 더합니다.
주요 내용
"메스를 든 사냥꾼" 11화는 윤조균이 저지른 4건의 연쇄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서세현이 지목되며 긴박하게 시작됩니다. 서세현의 원룸에서 2차 피해자의 핸드폰, 3차 피해자의 이어피스, 1차와 2차 피해자의 장기가 발견되고, 4차 피해자인 권용균의 집에서는 판크로늄 주사기에서 서세현의 지문이 검출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3차 피해자 정미영의 목구멍에서 나온 사진이 어린 시절의 서세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점입니다.
윤조균은 자작극을 통해 서세현이 자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그녀를 완벽한 용의자로 만듭니다. 경찰은 윤조균의 주장을 믿고 서세현을 공개 수배에 나서며, 사건은 용천경찰서와 경기남부청 강력범죄 수사계의 합동 수사로 확대됩니다. 그러나 정정현은 공범의 존재를 의심하며 단독으로 수사를 이어갑니다. 그는 청운항 고두삼의 집에서 서세현의 족적과 함께 내반슬(O다리)로 보이는 또 다른 족적을 발견하고, 다리를 저는 최민국을 공범으로 지목합니다. 또한, 1~3차 살인은 치밀했지만 4차부터 증거가 과도하게 남겨진 점을 수상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합동 수사팀의 팀장 홍진우는 정정현과 서세현의 관계를 의심하며 그를 수사에서 배제합니다. 이에 정정현은 서세현의 과거를 파헤치기 위해 그녀가 상담을 받았던 청운 정신 건강 의학과의 주치의를 찾아갑니다. 여기서 서세현의 어린 시절이 드러납니다. 그녀는 윤조균을 낭떠러지에서 밀친 후 숲에서 기절한 채 발견되어 보육원으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작은 동물들의 배를 가르는 엽기적인 행동으로 소시오패스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보육원의 수녀 서원희는 그녀의 행동 속에서 희망을 보고 환속 후 입양하여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의사는 서세현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서원희를 성심껏 돌봤던 점을 언급하며, 그녀가 참혹한 범죄를 저지를 리 없다고 정정현에게 전합니다.
한편, 윤조균은 서세현을 납치해 해외로 도피하려 합니다. 그는 현재 데리고 다니는 아이 윤세은을 해치우고 서세현과 함께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서세현은 윤조균을 공격하며 저항하고, 이에 격분한 윤조균은 그녀의 손을 칼로 찍으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됩니다.
인상 깊은 장면 TOP 3
서세현의 원룸에서 증거 발견
서세현의 원룸에서 피해자들의 물건과 장기가 발견되는 장면은 충격적이며, 그녀가 용의자로 몰리는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박주현의 당황한 표정은 이 장면의 긴박감을 더합니다.
정정현의 공범 추적
정정현이 청운항에서 내반슬 족적을 발견하고 공범의 존재를 확신하는 장면은 그의 집요함과 직감을 잘 보여줍니다. 강훈의 열정적인 연기가 이 장면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윤조균과 서세현의 격렬한 대립
윤조균이 서세현의 손을 칼로 찍는 장면은 두 캐릭터 간의 갈등이 폭발하는 클라이맥스입니다. 박용우의 섬뜩한 분노와 박주현의 저항하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리뷰 코멘터리
"메스를 든 사냥꾼" 11화는 서세현이 공개 수배와 납치라는 극한의 위기에 몰리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박주현은 서세현의 복잡한 감정과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합니다. 박용우는 윤조균의 광기와 조작 능력을 압도적인 연기로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잡습니다. 강훈은 정정현의 정의감과 집념을 통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냅니다.
그러나 새로운 단서와 인물의 등장이 다소 급작스럽게 느껴져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서세현과 정정현의 관계를 둘러싼 홍진우의 의심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약간의 개연성 부족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에피소드는 심리적 갈등과 스릴러 요소를 잘 버무려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남깁니다.
시청 추천
범죄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시청자: 치밀한 심리전과 긴박한 전개가 매력적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즐기는 시청자: 서세현의 위기와 윤조균의 음모가 흥미진진합니다.
박주현, 박용우, 강훈의 팬: 세 배우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과거와 심리에 관심 있는 시청자: 서세현의 어린 시절과 윤조균의 조작이 깊이 다뤄집니다.
총평
"메스를 든 사냥꾼" 11화는 서세현의 위기와 윤조균의 치밀한 음모가 얽히며 스토리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복잡한 심리적 갈등은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으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서세현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정정현이 공범의 정체를 어떻게 밝혀낼지, 그리고 윤조균의 계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