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노무진 1화 리뷰 – 노무진의 출격기,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에서 시작된 여정
- admiralty1013
- 6월 1일
- 3분 분량

"노무사 노무진" 1화는 노무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로, 주인공 노무진의 찌질하지만 인간적인 면모와 그의 인생 전환점을 그립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노무진은 친구의 코인 투자 권유로 회사를 그만두고 모든 것을 잃은 뒤,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지만 의뢰 없이 방황합니다. 그러던 중 산재 은폐를 빌미로 돈을 벌려던 시도가 사고로 이어지고, 신과의 계약을 통해 억울한 영혼들을 돕는 노무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현실적인 노동 이슈와 판타지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며, 첫 화부터 노무진의 바닥까지 내려간 상황과 그 반등의 시작을 상세히 보여줍니다.
출연자 소개
노무진 (정경호)
눈치 없고 운도 없는 평범한 직장인 출신의 주인공. 사명감 없이 노무사가 되었지만, 신과의 계약을 통해 억울한 영혼들을 성불시키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찌질하고 이기적인 모습 뒤에 인간적인 면모가 엿보이는 인물입니다.
나희주 (설인아)
노무진의 처제로, 현실적인 조언과 과감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인물. 산재 은폐 협박 계획을 제안하며 노무진을 돕습니다.
주요 내용
1. 퇴직과 좌절의 시작
드라마는 노무진의 과거부터 시작됩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는 친구 김대명의 코인 투자 권유를 믿고 퇴직금을 투자하지만, 김대명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모든 것을 잃습니다. 퇴직 이유조차 사명감이 아닌 충동적인 선택이었던 노무진은 이 사건으로 인생의 첫 번째 바닥을 경험합니다. 이후 선배의 제안으로 노무사 자격증을 준비하지만, 선배가 성추행 문제로 해고되며 또다시 좌절합니다.
2. 노무사 자격증과 의뢰 없는 현실
힘들게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노무진은 사무실을 개업하지만, 의뢰가 단 한 건도 없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합니다. 처제 희주를 실장으로 두고 제2의 인생을 꿈꾸지만, 월세는 밀리고 편의점에서 먹을 것도 사지 못하는 처지입니다. 부인과 별거 중인 상황에서 꿈속 불타는 형체가 문을 두드리는 장면은 그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줍니다.
3. 산재 은폐 협박과 사고
망해가는 형부를 돕기 위해 희주가 나섭니다. 그녀는 크리에이터 견우의 아이디어로 산재 은폐를 빌미로 기업을 협박해 돈을 벌자는 제안을 하고, 노무진은 아내와 재결합을 꿈꾸며 동참합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빙자한 협박을 시작하며 돈을 모으던 그는 점차 규모를 키워 태협철강을 타겟으로 삼습니다. 기계에 끼일 뻔한 직원을 구하며 협박을 시도하지만, 이송 중이던 철근이 떨어지는 사고를 당합니다.
4. 신과의 계약
사고로 죽을 뻔한 순간, 노무진의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이기적이었던 삶을 반성하기는커녕 주마등이 너무 길다고 투덜대는 모습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이때 불타는 형체로 꿈에 나타났던 신이 등장해 계약을 제안합니다. 신은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을 성불시키는 대가로 노무진을 살려주겠다고 하며, 노무진은 계약서에 서명합니다. 서명과 동시에 철근이 바닥에 떨어지고, 그는 철근 사이에서 눈을 뜨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메시지: 현실 속 책임과 성장의 시작
"노무사 노무진" 1화는 현실적인 노동 문제와 개인의 책임을 주제로 삼습니다. 노무진은 사명감 없이 돈과 생존만을 좇았지만, 신과의 계약을 통해 억울한 영혼들을 돕는 역할을 맡으며 점차 자신의 직업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될 여지를 남깁니다. 산재 은폐와 안전 관리의 허술함을 다루며 노동자의 권리와 사회적 책임을 조명하고, 판타지 요소로 무거움을 덜어내며 균형을 맞춥니다.
인상 깊은 장면 TOP 3
주마등 장면
사고로 죽을 뻔한 순간 과거가 스쳐가는 장면은 노무진의 이기적이고 찌질했던 삶을 보여줍니다. 주마등이 길다고 투덜대는 모습은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더하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신과의 계약 장면
불타는 형체로 등장한 신이 계약을 제안하며 노무진을 구하는 장면은 드라마의 판타지적 전환점을 강조합니다. 전태일을 연상시키는 신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산재 은폐 협박 장면
태협철강에서 직원을 구하고 협박을 시도하는 장면은 현실적인 노동 이슈를 다루며 긴장감을 더합니다. 노무진의 무모한 행동은 그의 절박함을 잘 보여줍니다.
시청 추천
직업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
노무사라는 생소한 직업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흥미롭고, 현실적인 노동 문제를 다루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현실과 판타지의 조화를 즐기는 시청자
산재와 같은 현실적 소재와 영혼 성불이라는 판타지 요소가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캐릭터 성장 이야기에 끌리는 시청자
바닥까지 떨어진 노무진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할지 지켜보는 과정이 기대됩니다.
총평
"노무사 노무진" 1화는 주인공 노무진의 찌질함과 현실적인 상황을 과감히 드러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냅니다. 정경호의 연기는 노무진의 망가진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생생히 전달하며 몰입감을 더합니다. 산재 은폐와 안전 문제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신과의 계약이라는 판타지 요소로 밸런스를 맞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첫 화는 노무진의 바닥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반등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다음 화에서 그가 어떤 영혼들을 만나고, 현실과 얽힌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