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후 영화 리뷰 – 조디 코머 에런 테일러존슨 랄프 파인즈

"28년 후"는 2025년 6월 20일에 공개된 영국과 미국 합작 영화로, 공포, 스릴러, 좀비 아포칼립스, 어드벤처, 드라마, SF 장르를 결합한 작품입니다.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각본은 알렉스 가랜드가 담당했습니다. 조디 코머, 에런 테일러존슨, 알피 윌리엄스, 랄프 파인즈를 비롯한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분노 바이러스가 유출된 지 28년 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격리된 섬에서 살아온 소년의 모험과 진화된 감염자들의 위협을 통해 생존, 성장, 죽음의 철학을 탐구합니다. 상영 시간은 115분이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촬영은 2024년 5월 7일부터 2024년 7월 29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제작비는 6,000만 달러로, "28일 후" 시리즈의 후속작이자 새로운 트릴로지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영화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활용한 촬영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사운드트랙은 영 파더스가 맡아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배급은 소니 픽처스 릴리징이 담당했습니다.

출연자 소개

주요 등장인물

• 스파이크 (알피 윌리엄스)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바이러스 세상을 처음 마주하는 12살 소년으로,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아버지 제이미와 함께 통과 의례 여행을 떠나며, 어머니의 병과 가족의 비밀을 직면합니다. 현대 문물에 무지한 세대를 대표하며, 여정 동안 정신적으로 성장하지만 신체적·생존 능력의 부족으로 여러 실수를 저지릅니다. 어린 나이로 인해 대화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면이 강조됩니다.

  
  

• 제이미 (에런 테일러존슨)

  스파이크의 아버지로, 홀리 아일랜드의 베테랑 사냥꾼입니다. 병든 아내를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하지만, 불륜으로 가족 갈등을 초래합니다. 아들을 강하게 키우려는 방침을 갖고 있으나, 아내의 병구완에 지친 면이 드러납니다. 과거 런던 소방대 자켓을 입고 있으며, 의사 켈슨을 미친 사람으로 여겨 피합니다.

  
  

• 아일라 (조디 코머)

  스파이크의 어머니로, 병으로 기억을 잃어가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감염자 출산을 돕는 장면에서 모성애를 보이며, 여정 끝에 안락사를 선택합니다. 그녀의 죽음은 스파이크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 닥터 이안 켈슨 (랄프 파인즈)

  본토에서 홀로 생존한 의사로, 뼈의 사원을 조성하며 죽음을 기리는 '메멘토 모리' 철학을 실천합니다. 기이한 외형과 행동으로 오해를 사지만, 선량하고 이성적입니다. 온몸에 아이오딘을 바르고 알파를 모르핀으로 제어하는 등 생존 기술을 보유합니다.

  
  

• 지미 크리스탈 (잭 오코넬, 로코 헤인즈 아역)

  프롤로그에서 가족을 잃은 소년으로, 성인 시 컬트 리더가 됩니다. 금색 장발과 역십자 목걸이로 치장하며, 잔혹한 숙청을 저지릅니다. 모티브는 지미 새빌 경으로, 생존력과 카리스마가 뛰어나지만 타락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조연

• 에릭 순드크비스트 (에드빈 뤼딩)

  스웨덴 NATO군 부대원으로, 배가 암초에 걸려 영국에 상륙합니다. 동료를 잃고 홀로 생존하며, 스파이크와 동행합니다. 현대 문물을 아는 외부인으로 세대 차이를 강조하며, 알파에게 머리가 뽑혀 사망합니다. 관객을 대변하는 현실적 반응을 보입니다.

  
  

• 지미 크리스탈의 아버지 (샌디 배츨러)

  성공회 신부로, 감염자 습격 시 광기에 사로잡혀 가족을 버립니다. "그래, 나의 어린 양들아!!!"라는 대사로 심판의 날을 환영하며 감염됩니다.

  
  

• 지미 크리스탈의 어머니 (킴 앨런)

  가족을 지키려 감염자에 희생됩니다.

  
  

• 지미 잉크 (에린 켈리먼), 지미 폭스 (샘 로크), 지미 존스 (마우라 버드), 지미 지미 (로버트 로즈), 지미 스네이크 (가지 알 루파이), 지미 샤이트 (코너 네왈), 지미마 (엠마 레어드)

  지미 크리스탈의 컬트 일원들로, 유사한 복장을 입고 잔혹한 행동을 보입니다.

  
  

• 데이브 (조 블레이크모어), 안소니 (제프리 오스틴 뉴랜드), 존노 (고든 알렉산더), 샘 (크리스토퍼 풀포드)

  에릭의 동료 NATO군으로, 감염자 습격에 희생됩니다.

  
  

• 아기 아일라 (마일스 우드하우스 외 6인)

  감염자 사이에서 태어난 비감염자 아기로, 태반 덕분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스파이크가 이름을 붙여 홀리 아일랜드에 남깁니다.

특별출연

• 감염자들 (알파: 크리스 그레고리, 삼손: 치 루이스페리, 슬로우 로우: 캣 키치너 외 3인, 쇠약한 감염자: 앵거스 닐, 임산부 감염자: 첼리 크로스랜드)

  
  

  진화된 감염자들로, 알파는 괴력과 지능을, 슬로우 로우는 느린 움직임과 기습성을, 임산부는 공존 가능성을 상징합니다.

기타

• 홀리 아일랜드 주민들

  
  

  통과 의례를 응원하며 공동체 생활을 묘사합니다.

주요 내용

"28년 후"는 분노 바이러스 발병 28년 후를 배경으로, 격리된 섬에서 벗어난 소년의 성장과 진화된 감염자들의 위협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이야기는 초반부, 중반부, 후반부로 나눠 전개되며, 전작의 설정을 이어가며 변이된 바이러스를 강조합니다. 쿠키 영상이 없으나, 결말이 후속편을 암시합니다. 삽입곡으로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Das Rheingold"와 Godspeed You! Black Emperor의 "East Hastings"가 사용되었으며, 사운드트랙은 영 파더스의 독창적 보컬과 비트가 특징입니다.

초반부: 바이러스 세상의 재개와 통과 의례

영화는 28년 전 지미 크리스탈의 가족 몰살로 시작합니다. 감염자들이 집과 성당을 습격하며, 신부 아버지가 광기 어린 환영으로 감염됩니다. 28년 후, 홀리 아일랜드에서 평화롭게 사는 생존자들이 소개됩니다. 스파이크와 제이미가 통과 의례 여행을 떠나며, 슬로우 로우와 알파의 흔적을 마주합니다. 감염자 숙청 장면과 추격전으로 긴장감을 높입니다. NATO의 격리 정책과 진화된 감염자들의 무리 생활이 드러납니다.

중반부: 생존자들의 여정과 진화된 위협

스파이크가 어머니 아일라를 데리고 켈슨을 찾기 위해 섬을 탈출합니다. 에릭과 동행하며 세대 차이를 보입니다. 임산부 감염자의 출산을 돕고, 알파의 복수 추격이 시작됩니다. 켈슨의 뼈의 사원에서 죽음의 철학이 강조되며, 아일라의 암 진단과 안락사가 전개됩니다. 슬로우 로우의 기습과 알파의 괴력이 공포를 더합니다.

후반부: 성장과 새로운 시작

알파의 사원 습격으로 위기를 맞지만, 모르핀으로 제압합니다. 스파이크가 아기를 섬에 남기고 방랑을 선택하며 성장합니다. 지미 크리스탈의 컬트가 등장해 감염자들을 학살하며 마무리됩니다. 결말은 공존 가능성과 후속편을 암시합니다.

평가

"28년 후"는 좀비 장르의 재정의와 철학적 깊이로 주목받았으나, 장르 변화와 뜬금없는 요소로 평가가 갈립니다. 평론가들은 호평이 많았으나, 관객들은 호불호가 극심합니다.

호평

전반부의 긴장감과 공포 연출: 기존 좀비 팬들이 만족할 만한 추격전과 진화된 감염자 설정이 긍정적입니다. 대니 보일의 전위적 스타일이 수용 가능하게 구현되었습니다.

철학적 주제: 메멘토 모리와 성장 테마가 신선하며, 사운드트랙의 독창성이 호평받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특히 알피 윌리엄스의 성장 표현이 돋보입니다.

혹평

장르 변화와 완성도 문제: 중반부터 아방가르드 예술 영화로 변모해 기대와 달라 불만이 큽니다. 결말의 컬트 등장과 클리프행어 엔딩이 뜬금없다는 지적입니다.

마케팅 미스매치: 공포 요소를 강조했으나, 실제는 철학적 드라마로 관객 실망이 컸습니다.

평론가 평가:

이동진은 "탯줄이면서 감염경로인 길 양끝의 다층적 지리학"으로 ★★★☆를,

정재현(씨네21)은 "원시로 회귀하고 죽음을 수용하면 오히려 인간은 진화할 수 있을까"로 ★★★를,

박평식(씨네21)은 "다양하지만 울퉁불퉁한 변형"으로 ★★★를,

이용철(씨네21)은 "좀비 장르를 생사의 의식으로 이끌다"로 ★★★★를,

유선아(씨네21)은 "아포칼립스에서 소년들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로 ★★★☆를,

오진우(씨네21)은 "기괴한 방식의 메멘토 모리"로 ★★☆를,

김철홍(씨네21)은 "멈춰 있던 거대한 시곗바늘을 거뜬히 짊어진 채 전력 질주"로 ★★★☆를 주었습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89%, 관객 점수 63%, 메타스코어 77/100입니다.

흥행 성적

"28년 후"는 개봉 첫날 56,675명을 동원하며 청불 공포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 누적 관객 수는 361,935명, 누적 매출액은 3,246,544,960원입니다. 월드 박스오피스 $150,010,239, 북미 $70,010,239입니다. 주차별 상세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봉 전: 예매율 1위, 6만 3천여 명 예매

• 1주차 (2025-06-19 ~ 06-25): 약 200,000명 이상, 최고 순위 1위 (초기 1위 유지 후 하락)

• 2주차 (2025-06-26 ~ 07-02): 관객 수 감소, 최고 순위 3위

• 3주차 (2025-07-03 ~ 07-09): 최고 순위 5위

• 4주차 (2025-07-10 ~ 07-16): 최고 순위 5위

• 5주차 이후: 일평균 100만 달러 미만, 유의미한 흥행 어려움

북미에서는 개봉주 3,000만 달러로 2위, 제작비 회수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마케팅의 공포 강조가 초기 흥행에 기여했으나, 평가 갈림으로 장기 흥행은 약했습니다.

시청 추천

이 영화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좀비 아포칼립스와 SF 장르를 즐기시는 관객

• 철학적 주제와 성장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

• 대니 보일 감독의 전위적 연출을 좋아하시는 팬

• 진화된 공포 요소와 드라마를 결합한 작품에 관심 있으신 분

그러나 장르 변화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가족 관람은 부적합합니다.

다시보기 및 정보

공개일: 2025년 6월 20일

상영 시간: 115분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좀비 공격, 신체훼손, 공포 요소로 인해)

촬영 기간: 2024년 5월 7일 ~ 2024년 7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