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영화 리뷰 – 암호화폐 사기의 실화를 그린 충격적 드라마
- admiralty1013
- 4월 25일
- 3분 분량

"폭락"은 2025년 1월 15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드라마와 범죄 장르를 결합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2022년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50조 원의 손실을 초래한 실제 암호화폐 스캠 사건을 기반으로 합니다. 감독과 각본은 현해리가 맡았으며, 주연 배우 송재림의 유작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재림은 2024년 11월에 서거했으며, 이 작품에서 원톱 주인공으로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영화는 상영 시간 101분 동안 관객에게 긴장감과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제작비 5억 원의 저예산 독립영화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완성되었으며, 총 관객 수는 2025년 1월 20일 기준 21,145명을 기록했습니다.
출연자 소개
양도현 (송재림)
영화의 중심 인물로, 대치동 강남 8학군에 위장 전입한 인물입니다. 주변의 높은 기대와 본인의 욕심으로 성공을 추구하며, 결국 ‘MOMMY’ 코인을 개발합니다. 송재림은 양도현의 복잡한 심리와 야망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영화의 핵심을 이끌어갑니다. 그의 마지막 연기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강지우 (안우연)
양도현의 대학 시절 친구이자 컴퓨터공학과 출신입니다. 농촌특혜전형 출신의 너드 성향 캐릭터로, 도현을 믿고 개발자로 동참하지만, 도현의 변화에 실망하며 곁을 떠납니다. 안우연은 이 역할에 맞춰 약 15kg을 증량하며 캐릭터에 몰입했습니다.
케빈 (민성욱)
와튼 스쿨을 졸업한 젊은 벤처 캐피탈리스트로, 글로벌 감각을 지닌 인물입니다. 도현의 사업에 흥미를 느끼고 억대 투자를 결정합니다. 민성욱은 케빈의 계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면모를 잘 살려냈습니다.
박옥자 (소희정)
도현의 어머니이자 요양원 간호조무사입니다. 아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무당의 조언을 따라 대치동에 위장 전입시키는 등 강한 의지를 보입니다. 소희정은 이 캐릭터에 감정적 깊이를 더하며 도현의 동기를 뒷받침합니다.
하경진 (차정원)
도현의 대학 창업 동아리 VIV 멤버로, 창업 지원금을 횡령하며 도현에게 분식회계를 의뢰합니다. 차정원은 하경진의 음모와 갈등을 연기하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부여합니다.
주요 내용
"폭락"은 암호화폐 사기라는 현실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양도현의 여정을 그립니다. 영화는 그의 욕망과 몰락을 세 단계로 나누어 전개합니다.
초반부: 욕망의 시작
양도현은 어머니 박옥자의 열성과 자신의 욕심으로 대치동에 위장 전입하며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키웁니다. 친구에게 교환학생 기회를 빼앗기고 정부 지원금의 허점을 깨달은 그는, 대학 창업 동아리에서 강지우와 함께 청년 창업 지원금을 악용합니다. “창업 지원금은 나랏돈으로 망해보라고 주는 눈먼 돈”이라는 그의 인식은 고의적인 부도와 폐업으로 이어집니다.
중반부: MOMMY 코인의 성공과 위기
도현은 벤처 캐피탈리스트 케빈의 투자를 받아 암호화폐 벤처를 시작하고, ‘MOMMY’ 코인을 개발합니다. 이 코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도현의 야망을 충족시키지만, 알고리즘 결함과 불완전한 이자 수익 구조로 인해 금융기관의 모니터링을 받게 됩니다. 강지우는 도현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를 떠나며 갈등이 심화됩니다.
후반부: 몰락과 대가
금융기관의 조사가 본격화되며 도현의 사기 행각이 드러납니다. 하경진의 횡령과 분식회계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도현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영화는 그의 몰락과 함께 암호화폐 사기의 실질적 피해를 조명하며 마무리됩니다.
평가
"폭락"은 실화 기반의 독립영화로서 현실적인 주제와 배우들의 연기로 주목받았습니다. 송재림의 마지막 연기는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그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감정적 울림을 더했습니다. 현해리 감독의 연출은 루나 코인 사태를 사실적으로 재구성하며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음악감독 원일이 맡은 OST는 스타인웨이 D 모델 피아노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준희의 연주로 완성되어, 무섭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며 관객 평에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다만, 저예산 영화의 한계로 인해 일부 장면의 완성도가 아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하경진과 케빈 등 조연 캐릭터의 서사가 충분히 풀리지 않아 스토리의 깊이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흥행 면에서는 총 관객 수 21,145명(2025년 1월 20일 기준)으로, 기대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개봉 시기가 권도형의 미국 송환과 겹치며 화제성이 분산된 영향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청 추천
범죄와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
실화 기반 영화, 특히 금융 스캔들에 관심 있는 분
송재림의 팬이거나 그의 연기를 감상하고 싶은 사람
암호화폐와 현대 사회 문제를 탐구하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관객
다시보기 및 정보
개봉일: 2025년 1월 15일
상영 시간: 101분
제작사: 무암
배급사: 무암, 영화로운 형제
촬영: 황경현
미술: 김현지(LAIDBACK)
분장: 김애리(OHZI.SHOP)
편집: 왕성익
음악: 원일